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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등급의 의미

채권에 투자할 때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것이 바로 '신용등급'입니다. 신용등급은 발행자가 원금과 이자를 약속대로 갚을 수 있는 능력이 얼마나 되는지를 신용평가사가 평가해서 매기는 점수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아래 내용은 NICE신용평가 홈페이지에 소개된 신용등급 정의를 참고해, 채권 투자 초보자가 이해하기 쉽게 정리한 것입니다.

신용등급은 어떻게 구성되나요?

국내 채권 신용등급은 AAA부터 D까지 총 10단계로 나뉩니다. 등급이 높을수록 원금과 이자를 제때 갚을 가능성이 높고, 등급이 낮을수록 그 가능성이 떨어진다고 보면 됩니다. 그리고 AA부터 CCC까지는 등급 안에서도 상대적인 우열을 나타내기 위해 +, - 기호가 추가로 붙습니다 (예: AA+, A-, BBB0 등). 같은 A등급이라도 A+가 A-보다 조금 더 우량하다고 이해하면 쉽습니다.

등급별 의미, 쉽게 풀어보면

투자등급 (BBB 이상) — 상대적으로 안전한 채권

  • AAA: 가장 안전한 등급입니다. 앞으로 어떤 경제 상황 변화가 와도 원리금 상환에 흔들림이 거의 없다고 평가되는 수준입니다.
  • AA: AAA 다음으로 안전하지만, 최상위 등급에 비하면 아주 약간의 약점이 있는 정도입니다.
  • A: 상환 능력은 충분히 높지만, 갑작스러운 경기 변화가 오면 다소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수준입니다.
  • BBB: 원리금을 갚을 능력은 인정되지만, 경제 환경이 나빠질 경우 상환 능력이 약해질 가능성이 있는 등급입니다. 투자등급 중 가장 마지막 단계입니다.

투기등급 (BB 이하) — 이른바 '하이일드' 채권

  • BB: 당장 원리금을 갚는 데는 문제가 없지만, 장기적으로는 다소 불안정한 요소를 안고 있는 등급입니다.
  • B: 상환 능력이 다소 부족한 편이며, 앞으로 안정적으로 유지될지는 장담하기 어려운 수준입니다.
  • CCC: 돈을 못 갚는 상황(채무불이행)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상당히 위험한 등급입니다.
  • CC: CCC보다 채무불이행 가능성이 더 높고 불안 요소가 많은 등급입니다.
  • C: 채무불이행 가능성이 매우 높고, 앞으로 상황이 나아질 여지도 거의 없다고 평가되는 등급입니다.
  • D: 이미 원금이나 이자를 제때 갚지 못한, 실제로 채무불이행 상태에 있는 등급입니다.

초보 투자자가 기억해야 할 포인트

  1. BBB 이상이면 '투자등급', BB 이하면 '투기등급'이라고 구분합니다. 투기등급은 흔히 '하이일드 채권' 또는 '정크본드'라고도 불립니다.
  2. 등급이 높을수록 금리(이자)는 낮고, 등급이 낮을수록 금리는 높습니다. 이는 위험을 감수하는 대가로 더 높은 수익을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즉, 신용등급과 금리는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고 보면 됩니다.
  3. 안정성을 우선한다면 A등급 이상, 조금 더 높은 수익을 원한다면 BBB등급 채권을 살펴보되, 발행사의 재무 상태나 산업 전망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4. 투기등급 채권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높은 이자만 보고 투자하기보다는, 해당 기업이 왜 낮은 등급을 받았는지, 앞으로 상환 능력이 개선될 가능성이 있는지를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

신용등급은 절대적인 안전을 보장하는 지표가 아니라, 어디까지나 '현재 시점에서의 상대적인 평가'라는 점도 기억해두면 좋습니다. 등급은 기업의 실적이나 산업 환경 변화에 따라 오르내릴 수 있으므로, 투자 전에는 최신 등급과 등급 전망(아웃룩)까지 함께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